2024 교회후원요청 –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과 함께 할 후원교회를 찾습니다.
공동대표 서신
“한국 사회와 교회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복음적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한국 사회에는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경제의 후퇴와 양극화의 심화로 인해 사람들의 삶이 더 힘들어지고, 여러 사회적 갈등과 불안이 표출되고 있지만 정부와 정치권은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기보다는 이념 대립과 극단적인 정쟁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결과 출생률은 국가소멸을 걱정해야 될 정도로 낮아지고 있고, 여러 연령층에서 자살률이 높아지는 등 삶의 전반에서 경고등이 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외에서도 2022년부터 시작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전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극심한 분쟁은 세계 평화와 경제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민들의 삶에 대한 불안도가 높아지고 다양한 계층 간의 갈등이 심화되며, 젊은이들이 미래에 희망을 갖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한국 사회는 이제 더 이상 교회가 그 해답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교회가 한국 사회의 일반적인 의식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으로 인해 한국 교회를 비난하거나 걱정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한국 교회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의 저하는 한국 교회의 수적인 감소, 특히 젊은 층이 교회를 떠나는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복음적 해답을 제시하고 헌신하는 일은 한국 교회의 미래를 회복하는 일과 직결됨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기윤실은 2023년 한 해 동안 ‘한국 사회 민주주의’가 처한 위기의 원인을 분석하고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고 민주주의의 틀과 권력구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만드는데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한국 사회 구성원들 가운데 있는 불안과 분노, 이로 인한 전방위적 ‘폭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극심한 양극화 가운데 스스로의 ‘권리를 주장하기 힘든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져왔는데 지난해 조손 가정 지원에 관한 입법 제안에 이어 올해부터는 이주민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2022년부터 소형 교회 목회자의 은퇴 준비가 되지 않아 많은 문제가 파생되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주목하여 그 원인과 대안을 연구해 왔으며, 2023년에는 <목회자 은퇴 매뉴얼>을 제작하여 보급함으로 개 교회는 물론이고 노회와 총회가 본격적인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2024년부터는 <목회자 표준 생활비 제정 및 노회 시범 운영>을 통해 개교회주의를 넘어 공교회 의식 회복 운동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기독 청년’들이 겪고 있는 실제적인 문제 해결을 도와주고, 나아가 청년 리더십을 기르는 사역은 기윤실이 지난 3-4년 동안 가장 집중하고 있는 영역입니다. 부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재무 상담을 통해 빚을 갚고 건전한 재정 생활을 해가도록 돕는 사역과,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재정적 부담 없이 충분한 상담을 제공하는 사역으로 청년들과 교회공동체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이러한 사역을 교회 청년부와 협력하여 진행을 해왔고, 청년 리더들의 소통능력 개발과 리더십 훈련 또한 실시하고 있습니다.
기윤실이 창립 초기부터 일관되게 추진해온 <자발적 불편 운동>은 ‘기후 위기 시대’, ‘고립의 시대’를 맞아 그 중요도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의 해결은 결국 모든 사람이 자신의 욕구를 절제하고 이웃을 위한 불편한 삶을 선택해야 한다는 메시지, 고립과 소외의 시대에 서로 돌봄과 나눔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실천 과제들을 교회와 함께 더욱 힘써 추진하려고 합니다.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의 이슈들을 성경적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세상읽기 웹진 <좋은나무> 역시 꾸준히 호응을 받고 있는 사역입니다. 각 이슈에 대한 기독교인 전문가 필진 확보를 통해 보다 신속하고 폭넓게 세상을 볼 수 있는 건강한 관점들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목사님, 장로님, 성도님. 기윤실은 한국 사회와 교회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한발 앞서 원인을 진단하고 복음에 기반 한 대안을 제시하는 일을 위해 한국 교회와 함께 일을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기윤실이 이러한 사역을 더욱 전문적으로 심화해감으로써 한국 사회와 교회에 선한 움직임과 열매 맺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도와 후원으로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공동대표 정병오, 정현구, 조성돈, 조주희 드림
정직한 그리스도인, 신뢰받는 교회,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을 사명으로 하는 기윤실은
개인회원 750여명과 교회 및 단체 70여곳의 후원과 기도로 운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윤실 운동에 함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