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지방선거, 교회가 지켜야 할 선거법은?
기윤실, 예배·채팅방 등 선거법 주의 당부
성시화, 한교총·기공협 투표참여 캠페인
사전투표 29~30일, 본투표 6월 3일 진행

“예배 중 후보자 지지 유도하지 않기, 설교·광고로 특정 정당·후보 지지·비방하지 않기, 교회 홈페이지·주보·채팅방을 선거운동에 이용하지 않기, 허위사실과 가짜뉴스 생산·유포하지 않기.”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교계 단체들이 공직선거법 준수와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지형은 목사, 이하 기윤실)은 교회가 선거 과정에서 지켜야 할 공직선거법 준수를 당부했고, 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김상복 목사 이하 세계성시화)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이하 기공협)와 함께 투표참여 및 공명선거 캠페인에 나섰다.
기윤실은 5월 12일 ‘교회를 건강하게 선거를 공정하게’를 주제로 공직선거법준수 캠페인을 제안했다. 기윤실 모두를 위한 정치운동은 예배와 헌금, 기부, 말, 통신, 명함, 사진 등에서 교회가 주의해야 할 주요 사례를 정리했다.
기윤실은 “한국 교회와 성도들은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이 땅을 살아가는 기독 시민으로서 선거에 있어 정직하고 책임 있는 모습으로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윤실은 교회가 특정 후보자나 정당을 지지·비방하는 방식으로 예배와 광고, 주보, 홈페이지, 교회 채팅방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요청했다.
다만 교회는 주보와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 참여를 권면하는 공지를 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특정 후보자나 정당의 이름, 사진, 기호, 홍보물을 게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세계성시화는 4월 28일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 기도하고 투표하는 당신이 주민자치의 주인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투표참여 및 공명선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세계성시화는 2007년 제17대 대통령선거를 시작으로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 때마다 투표참여 및 공명선거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한국교회가 공직선거법을 준수하고, 기독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역량과 정책을 살핀 뒤 투표에 참여하도록 ‘투표참여 공명선거 10대 지침’을 제시했다.
세계성시화 대표회장 김상복 목사는 “높은 가치관과 윤리를 가진 기독교인들이 모두 투표를 해야 한다. 기독교인은 반드시 투표하는 모범 시민임을 세상이 알아야 한다”며 기독 유권자들의 참여를 권면했다.
기공협 상임대표 김철영 목사는 지방선거의 낮은 투표율을 짚으며 참여를 당부했다. 김 목사는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총선거에 비해 관심도가 낮아 투표율이 낮다”고 밝혔다. 이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이 50.9%였다고 설명하며, 지역을 변화시킬 지도자를 뽑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운동 기간은 5월 21일부터 6월 2일까지다. 사전투표는 5월 29일과 30일 이틀간 실시되며, 본투표는 6월 3일 진행된다. 기윤실은 세부 사안의 공직선거법 준수 여부는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