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44호 :: 2019.05.16(목)
한국 개신교의 정교유착 행위는 소위 연합단체로 부르는 일부 몰지각한 집단들의 행태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 명색이 연합단체이지 사실 한기총과 같은 단체들은 몇몇 목사들의 이익집단에 불과하다. 민주성을 담아내지 못하는 대표권 구조가 이러한 필연을 낳고 있다. 당회-노회-총회-연합회의 계층을 따라 올라가면서 점점 더 노쇠하고 정치적인 남자 목사들의 주도권이 강화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한국 개신교의 연합단체들은 한국 개신교 교인들 중에서 가장 노쇠하고 보수적이고 정치적인 남자 목사들의 놀이터가 되고 있다.(본문 중)
다수의 개신교회들이 3.1운동에 관한 합리적인 역사 이해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언론을 포함한 공공의 장에서 표현되고 공유되지 않으면 그 기억은 공적 기억의 역할을 할 수 없다. 적어도 기억의 측면에서만 본다면, ‘3.1절 구국기도회’가 전체 개신교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거나 비판만 하는 것으로는 한국사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이 성경의 원리에 입각한 기독교적 3.1운동의 역사 인식과 기억의 실천이 공공의 장에서 더욱 더 필요한 이유이다.(본문 중)
3.1운동을 바르게 기억하려면?
일주일에 하루는 모든 일로부터 벗어나 완전한 쉼을 가지라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의 복된 명령이다. 그것은 노예적 노동으로부터의 해방이자 영적 회복을 위한 시간이다. 필자가 성장한 교회 문화에서는 주일성수가 강조되어 주일에 군것질도 못하고 공부하는 것도 금지되었다. (중략) 일요일에 공부로부터 벗어나는 직접적 해방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아무리 공부가 중요하고 칭찬받는 행위라 해도 신앙보다 우선적인 것은 아니라는 가치관이 주는 영적 해방감을 느꼈다.(본문 중)
쉼과 회복이 있는 교육, 김진우 선생님의 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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