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윤실 교회신뢰운동본부는 계속해서 ‘한국교회 신뢰회복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교회에 해결이 시급한 문제를 제기하고, 대안을 제시해왔습니다. 올해는 한국교회 목회자의 사례비 불평등 현상에 주목하였고, 해당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주요교단 관계자 및 전문가와 함께 내부세미나를 수차례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정리하여 “한국교회 목회자 사례비 불평등 문제를 진단하고, 목회자 표준사례비를 제안”하는 세미나를 지난 26일(화) 진행하였습니다. 관련 내용 전해드립니다.

*자료집 다운로드https://cemk.org/resource/39135/

*생중계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live/F5s9-a3woKo?si=ILlD2yMIDZlb2s1E

이제 새로워져야 합니다. 다시금 사역의 자리를 바로 세우고 무너지는 교회를 지켜야 합니다. 정글의 논리가 작동하는 교회가 아니라 보편적 교회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한국교회 전체가 다시금 돌아보고 표준 사례비를 공교회적으로 논의를 해야 합니다. – 신동식(교회신뢰운동 본부장, 빛과소금교회)

김상덕 교수(한신대, 기윤실 교회신뢰운동 위원)의 사회로 “한국교회 목회자 사례비 불평등 문제와 표준사례비 제안”  세미나를 시작하였습니다. 김상덕 교수는 목회자 사례비 문제에 있어서 큰 교회와 작은 교회 간 격차를 살펴보는 것에 의미가 있고, 해당 문제가 개인 뿐 아니라 한국교회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류재린 박사(한국보건사회 연구원)는 “한국의 목회자 사례비 격차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발제를 시작하였습니다.

류재린 박사는 가장 먼저 “우리나라에서 목회자 사례비에 관한 실증 연구는 물론 이론적 논의도 찾기 어렵다“며 해당 논의의 한계를 지적하였습니다.

제한된 자료를 활용하여,

1. 목회자 사례비 격차 현황을 살펴본 류재린 박사의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목회자 사례비는 일반적인 시장 원리와 다르게 결정됨

2) 특정 차원(성별 기관 규모)에서는 목회자들 사이에서 일반적인 노동시장의 임금 격차와 유사한 사레비 격차가 분명히 존재함

2. 목회자 사례비 격차의 원인으로는

1) 목회자의 과잉 공급

2) 사례 체계(compensation system)의 부재

를 설명하였습니다.

3. 아울러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1) 투명성 제고

2) 필요 우선의 원칙 수립

3) 다층적이고 포괄적인 사례 체계 확립

이 필요하며,

4. 한국교회가 노력할 대목으로

1) 교단 및 교회들 간 협력 체계 구축

2) 목회자와 여타 가계의 지출 구조 분석

3) 목회자의 소득분포 및 사회보장 실태 파악

4) 사회보장 체계와 목회자의 사례 체계의 연계

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신동식 목사(교회신뢰운동 본부장, 빛과소금교회)는 “한국 목회자 사례비 표준에 대한 요구와 실제적 대안“을 주제로 발제를 이어갔습니다.

신동식 목사는 우선 공교회성 회복, 건강한 목회 생태계 유지, 상생하는 교회 생태계 존속, 목회자의 동등성, 다음 세대 사역자의 행복을 강조하며 “목회자 사례비 재정의 필요성”을 설명하였습니다.

프랑스 위그노의 후예들로 알려진 ‘미션 디모데’의 표준 사례비 모델을 고찰한 신동식 목사는, 미션 디모데의 재정 원칙을 한국 교회에 적용하며 “부하지도 않고 가난하지도 않은 표준 사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초임 교사 사례를 근거로 구체적인 사례비 액수를 제시한  그는 목회자 표준 사례비를 위한 교회 및 교단의 노력을 촉구하였습니다.

특히 교단의 할 일들로,

1) 미래 자립교회 기금 만들기

2) 표준 사례비에 부족한 부분 채워주기

3) 주택 청약 10년 후원하기

4) 목사를 노회 회원으로 받을 때 주택 청약 통장 선물하기

5) 사례비 70% 미보전시 교회 개척 및 파송 제한

을 제안하며 보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변화를 요구하였습니다.

 

이어지는 온오프라인 질문을 통해 목회자 표준사례비에 관한 여러 논의들이 오고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윤실 유튜브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윤실 교회신뢰운동본부는 지난 수년간 한국교회 신뢰회복을 위해, ‘목회자 은퇴’, ‘표준동역합의서’, ‘민주적 교회운영’, ‘교회재정’, ‘목회자 표준사례비’ 등의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교회에 필요한 주제를 선점하여, 연구 및 제안하며 한국교회에 필요한 목소리를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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