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YVE letter 63호 보러가기
몇 년 전, 기윤실 청년위원들과 서울시 청년수당 참여자들의 에세이집 “청년수당이란 응원”을 함께 읽고 나눈 적이 있습니다. ‘청년수당’은 구직활동 중인 청년들에게 몇 개월간 일정 금액의 수당을 지원함으로써 구직 기간에 소요되는 재정 부담을 줄이고 취업을 독려하고자 한 정책인데요. 이 에세이집을 통해 각양각색 청년들의 삶을 보고 나니 청년수당이 어떤 ‘응원’과 ‘희망’이 되었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청년들에게 수당은 ‘돈’ 그 이상의 의미였습니다. 아르바이트하는 대신 공부나 취업 준비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 확보, 가족에게 의존하지 않고 수당을 관리하며 생기는 자립심과 책임감, 청년 시기의 혼란스럽고 불안한 시간마저 기다려 준다는 사회적 지지가 그것입니다. 🙌
요즘 청년들은 대학생활이나 사회생활을 ‘빚’으로 시작합니다. 학자금과 주거비 대출이라는 ‘마이너스’ 출발선은 당연한 ‘청춘의 아픔’일까요? 기윤실의 청년 재무 관련 사역은 이러한 고민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청년들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꾸려갈 수 있도록 상담과 교육을 진행하고, 필요한 상황이라면 재정 지원도 합니다.
그러나 이 일은 기윤실 혼자만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더 많은 지지와 재원이 필요합니다. 청년들이 더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청년들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일에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기윤실 청년희망재무상담소 <윙즈>와 함께 하실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 시앤 드림
[청년희망재무상담소 윙즈WINGS]
2024년 후원과 동역을 제안합니다.
상담사님과 기윤실을 보며 저 또한 귀한 일에 쓰임 받는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모님에게도 소개해드리고 싶은데 아쉽습니다.
기윤실 청년센터WAY에 소속된 <청년희망재무상담소 윙즈WINGS>는 청년들에게 1:1 재무상담과 재정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채무가 있거나 재정적 어려움이 있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기도 하고, 사회에 발을 내디디며 재무생활 시작하는 청년과 함께 건강한 청사진을 그리기도 합니다. 윗글은 올해 청년희망재무상담소 윙즈에서 상담을 종료한 청년들의 후기입니다.
윙즈는 올해 65명의 청년을 만났습니다. 2022년에는 47명의 청년이 신청했는데, 올해는 한 달 일찍 시작하고, 상담사 한 명을 충원해 더 많은 청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상담을 시작해 비수도권 청년의 신청이 두드러지기도 했습니다. 그 만큼 많은 청년이 윙즈를 통해 자신의 재무상태를 점검하고, 건강한 재무에 대해 알아가고, 재무적 어려움을 떨쳐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두 다른 상황에 있는 다양한 청년에게 적절하게 도움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윙즈의 상담이 1:1 만남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전문성을 도구로 사용해 시간과 마음을 내어 함께하시는 상담사님들은 윙즈의 본체와 다름없습니다. 바쁜 중에도 1:1로 만나 청년의 상황을 살피고 재무적 도움뿐 아니라 인생과 신앙의 선배로 다가가기에 더 큰 희망이 싹틀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윙즈는 청년의 성실한 저축과 건강한 소비 습관 조성을 위한 <청년윙즈통장> 프로그램을 5명의 청년과 함께 진행하고 있고, 재무 관련 주제에 대해 바른 지식을 알려주고 대화를 나누는 <윙즈클래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든 윙즈 활동의 토대가 되는 것은 듬직한 후원이었습니다. 청운교회에서 지난 5년간 후원해 주신 덕분에 윙즈가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윙즈와 함께할 새로운 동역교회, 후원교회를 찾습니다.
이번에는 청년의 ‘재무상담’을 지원하는 후원, 청년의 ‘재정적 어려움’을 지원하는 후원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25만 원으로 청년 한 명의 재무상담을 지원할 수 있고, 50만 원으로 청년 한 명의 재정적 어려움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매월 일정 금액을 후원하는 동역 결연도 가능합니다. 재무상담 중 재정 지원을 받은 한 청년은 “희망지원금을 통해 부채 일부를 상환해 재정 상태에 숨통이 트였다.”라고 나누었습니다.
윙즈의 소식을 교회와 공동체, 그리고 주변에 소개해 주십시오. 청년들과 재무로 희망을 이야기하는 만남을 지속할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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