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 ‘청년 빚 급증’ 기윤실 2030세대 위한 재무 상담 진행
[앵커] 부채 문제를 겪는 청년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2030세대를 위한 무료 재무 상담에 나섭니다.
어떻게 돈을 관리해야 할지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섭니다. 한혜인 기잡니다 .
[기자] 부채 문제를 겪고 있는 청년들의 수가 늘고 있습니다.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회생 신청자 가운데 30대의 비율은 30.4%로 전 연령 중 가장 많았고 29세 이하는 16.9%로 나타났습니다.
절반에 가까운 47.3%가 2030세대인 겁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청년희망재무상담소 윙즈가 청년을 대상으로 재무 상담에 나서게 된 배경입니다.
재무 상담은 어떻게 돈을 관리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회 초년생부터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 빚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30세대 등 돈 관리에 조언이 필요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기윤실 청년희망재무상담소 윙즈는 19세부터 39세 청년 6명을 선정해 올해 9월부터 재무 상담을 진행합니다.
전문 재무상담사를 연결해 1:1 재무와 채무 상담을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현아 사무처장 / 기독교윤리실천운동“청년들의 소비 습관이나 저축 습관에 대한 코칭을 해드리고 한 달 뒤에 어떻게 습관이 바뀌었는지, 느낀 점이 무엇인지를 점검해 드리는 식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윤실은 상담을 통해 청년들이 자신의 재정 지출내용을 살펴봄으로써 각자의 마음과 신앙을 점검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김현아 사무처장 / 기독교윤리실천운동“우리 삶의 우선순위라든지 또 삶의 모양을 어떻게 바르게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돈을) 쓸 수 있을 것인가, 모을 수 있을 것인가, 나눌 수 있을 것인가를 기준으로 고민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고민을 해야 하는 분야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불필요한 곳에는 지출을 줄이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윤실은 지난 2018년부터 ‘청년부채 ZERO(제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청년들의 재무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 왔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청년희망재무상담소 윙즈를 통한 청년 재무 상담과 교육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상담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기윤실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내담자는 개별 연락을 통해 확정됩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