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캠페인 3탄
실천하는 기윤실, “STOP CO₂캠페인”
 
얼마 전 북극의 얼음이 여름철을 맞아 녹으면서 최초로 북극해로가 열린 것을 뉴스를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유럽과 동북아시아를 잇는 최단 해로가 확보되었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만큼 지구온난화의 영향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산화탄소(CO₂)로 인한 지구온난화 얘기를 들을 때마다 이것이 과연 나와, 우리와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 먼 느낌이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기후변화가 지속될 경우 2100년 한반도의 모습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연평균 기온의 상승으로 한반도에서는 백두대간 등의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사과 구경을 하기 힘들어지고, 키위 등 열대성 과일의 재배가 확대됨.
   – 1월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거의 없어져 영하의 날씨를 이용한 각 지역 축제, 스포츠 레져 산업의 변화가 예상됨.
   – 동해바다의 수온 상승으로 인해 난류성 어종인 대형 문어, 가오리, 참치 등의 어획 증가 예상됨.
   – 전국이 아열대기후로 변해 4계절이 아닌 3계절로 변화됨.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우리들 한 사람이 연간 3.2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온실가스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각종 기상 이상 현상과 재해를 만들어 내는데, 온실가스인 CO2는 일단 만들어지면 100년 이상 사라지지 않고 영향을 미치지 때문입니다.
 
때문에 1997년 교토의정서를 채택한 38개국은 201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보다 평균 5.2% 줄이는 것에 서명한바 있으며, 독일은 자발적으로 1990년보다 평균 21% 감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보시기 좋았다라고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지구 온난화로 인해 변해가는 지구와 그것으로 인해 고통받는 인간을 보신다면 어떤 마음이 드실까요?
교회와 가정, 그리고 직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CO₂절감 방법들을 제안합니다.
 
실제적 제안
1. 최소 한달에 한번 이상 주일날 교회에 갈 때 대중교통 사용하기(CO₂도 줄이고, 주일마다 제기되는 골칫거리 주차 문제도 자연스레 해결할 수 있습니다)
2. 실내 적절한 냉난방 온도 유지하기(최소한 넓은 공간에 혼자 있을때는 냉난방 온도를 조절하여 적절 온도를 유지합니다)
3. 어디에서나 절전 생활화하기(특히 아무도 없는 사무실과 예배당에서 혼자 돌아가고 있는 냉난방 기구는 없는지 꼭 확인하기)
4. 전기기구의 코드 빼기 생활화하기-스위치가 있는 멀리탭 사용(대기전력 소모를 방지해 매달 10% 이상의 전기세를 감축할 수 있습니다)
5. 환경 친화적 상품 사용하기(에너지 효율제품, 폐기물 발생량이 적은 제품, 포장이 간소한
제품 등)
 
언제나 강조하지만 우리의 작은 실천이 환경을 살리는 데 큰 힘이 됩니다. 조금 불편하고 조금 번거롭지만 기독교윤리는 스스로를 낮추고 희생하는 데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 글 : 임희연 간사
* 본 글은 2008년 9-10월 기윤실 열매소식지 “신뢰의 여정”에 실린 내용입니다.
 
** 환경캠페인 1탄 “종이컵은 사양합니다” 보기(클릭)
** 환경캠페인 2탄 “재생복사용지를 사용합시다” 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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